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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기계장터] 전월대비 10억↑, 총거래액 223억 또 최고치


[11월 기계장터] 전월대비 10억↑, 총거래액 223억 또 최고치

산업포털 다아라의 기계/장비 직거래 사이트 <기계장터>의 월별 거래규모 최고치 경신은 11월(10월21일~11월20일)에도 이어졌다.

11월 총거래액은 10월보다 10억3,315만원 증가한 223억1,985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4.9%p 증가한 것이며, <기계장터>의 확실한 광고효과로 인한 인지도 확산, 기업들의 설비투자 증가 및 하반기 경기 호조세 등이 맞물려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아라가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0 서울국제포장전’에 참가, 삿갓맨 퍼포먼스 등 적극적인 현장홍보를 벌였던 것이 월별 총거래액 증가에 상당부분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시회 참가업체들이 자사 홍보를 위해 <기계장터>를 공격적으로 활용한 것도 플러스 알파의 요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2010 서울국제포장전’에 참가했던 D사 대표는 “이번 전시회가 4일간의 오프라인 행사로 끝나지 않고 산업계 최초로 사이버전시회 동시개최를 통한 상시전시를 한다는 소식에 참가업체들의 이목이 이를 기획한 다아라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는 또 <기계장터>에도 무척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의 1위 콤프레샤/에어드라이어 10위권 밖으로

11월에 판매완료된 거래건수별 카테고리 순위에서는 오랫동안 부동의 1위를 기록했던 콤프레샤/에어드라이어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달 3위에 머물렀던 계측/측정장비가 43회로 첫 1위에 올랐다. 이어 39건의 범용밀링이 2위, 35건의 범용선반이 3위를 기록했다. 또한 굴삭기가 32건으로 4위, 이번에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산업환경장비(29건)가 5위를 차지한 것도 이전과는 다른 부분으로, 거래품목이 크게 다양화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6위는 25건의 프레스, 7위는 21건의 사출성형기, 8위는 20건의 연마/연삭기, 9위는 19건의 용접기/용접봉/용접장비, 10위는 16건의 CNC선반이었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판매완료된 가격별 카테고리 순위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사출성형기가 27억2,5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그동안 한번도 10위권에 들지 못했던 인쇄/출판/제지기계(14억6,600만원)였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머시닝센타가 9억5,807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범용선반이 7억2,370만원으로 4위, 범용밀링이 5억9,990만원으로 5위, CNC선반이 4억9,010만원으로 6위, 프라노밀러가 3억9,060만원으로 7위, 연마/연삭기가 2억8,010만원으로 8위, 굴삭기가 2억5,253만원으로 9위, 산업환경장비가 1억5,705만원으로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전통적 다수 거래품목에서 전 산업분야로 거래품목 급확산

이희정 매물 컨설턴트는 산업환경장비의 거래건수가 급증한 것에 대해 “최근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의 영향으로 <기계장터>에 이와 관련한 산업분야의 판매 및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이 분야는 신제품들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어 광고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정수 매물컨설턴트는 “11월에는 그동안 전통적인 다수 거래품목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거래가 없었던 분야의 회원사들의 수요와 공급이 크게 늘었고, 시기상으로 올해 마지막 분기에 비용을 집행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도 월별 거래규모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윤공석 기자 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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